얼터드 카본 - 리처드 K. 모건 미도리의 도서관


미도리의 평점 : ★★★☆

1. 소재의 참신성과 기발함, 그것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짜낸 미래 세계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럴듯함을 넘어선 가공의 미래 세계는 정교하게 짜여진 피륙처럼 우리 몸에 피팅되어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랄까!
암튼 작가의 처녀작임에 다시 한번 놀랐고 이런 세계를 창조해 낸 그의 재능에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2. 공각기동대와 메트릭스를 통해 가공의 미래 사회에 단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무방비 상태에 있는 나에게 소설 초반에 쏟아내는 치밀한 설정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치밀함의 도를 조금 넘어선 설정이랄까... 공각기동대의 전뇌화와 의체화를 이해하고 있었음에도
설정을 이해하고 작품에 빠져 드는데에는 조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설정을 이해하고 나면 작품을 읽어나가는데 속도가 붙어 책장을 술술 넘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작품의 후미로 가면 갈수록 빠른 전개와 현란한 액션씬이 기다리고 있어 머릿속의 영화관을 즐검게 돌릴 수 잇을 것이다.

3. 주인공 코바치는 특전부대 출신로 살인기계에 가까운 해결사 탐정이라 생각하면 될것이다.
지구에서 외계 식민지를 개척한 이후의 세계인데.. 코바치는 식민지인 할란스 월드 출신이다.
코바치는 저장형 오늘날로 치면 징역혀에 해당하는 형벌을 부과받고 있는데 지구에서 자살한 메트족
로렌스 뱅크로프트의 의뢰로 지구로 이송되어 그의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의뢰의 내용은 자살사건의 진상을 파해쳐 달라는 것! 뱅크로프트의 자살 사건의 배후에는 메트족과 경찰,
비밀 범죄 조직과 암살자가 각자의 이해관계로 얽히고 섥혀 있어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4. SF소설이지만 그려내고 있는 내용은 현실의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메트족! 의식복제, 의식저장을 통해서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을 지닌 인물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3~400살 정도 살아온 이들 메트족은 자신이 인간이기 이전에 신에 가까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으며
인간의 가치는 동일하지 않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메트족을 그려내면서 작가는 현시대의 정치인들이나 재력가들을 풍자하고 있다.
자신들에게 경외감을 가지고 대하길 바라며 인간들을 업신여기는 현시대의 메트족들!!
작가는 이렇게 외치고 있다.
"너희도 메트족 이전에 한 인간일 뿐이다" 이 점을 잊지 않기를....

5. 생각할 꺼리를 상당히 많이 남기는 작품이다.
의식저장이 가능한 사회가 도래한다면 과연 죽음의 시점을 어디라고 판단해야 하는 걸까?
육체에서 영혼이 떠난 시점에서 죽음을 선고하는 가톨릭의 주장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스택까지 제거된 상태, 더이상 육체에 주입할 의식이 사라진 상태, 소설에서 말하는
영구적 죽음이 진정한 죽음이 되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육체와 정신이 인간의 존재에 대해 가지는 비중 내지는 위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꺼리를 제공한다.
지구 경찰관 라이커의 몸에 주입된 의식은 주인공인 코바치 다케시다.
라이커의 몸 + 코바치의 정신 과연 이 사람은 라이커인가 코바치인가?

6. 화려한 액션, 비교적 비약이 적은 줄거리 전개, 생각할 꺼리의 제공 등
만족할만한 소설이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도 없잔아 있다.
주인공 코바치의 캐릭터에 좀 일관성이 없다고 할까...
특전부대 출신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질러 왔고 살인을 저지르는 캐릭터가
작품의 말미에 살인기계라는 가면을 벗고 앨리엇 가족에게 배푸는 호의는
해피엔딩을 지나치게 의식한 연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7. 작가는 버지니아 비도라의 한마디로 모든 것을 일축해버린다.
"주어진 것을 받아 들여라! 때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소설을 읽은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화려한불곰 2008/12/16 22:44 #

    소설책이군요.
    소설책은 라노베말곤 본적이 없어서 ㅇㅈㄴ
    여러가지 책을 읽어봐야할껀데요...
  • 미도리™ 2008/12/16 23:25 #

    소설책도 재미있는 작품이 꽤나 많답니다. ^^
    특히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은 꼭 읽어보세요!

    저도 라노베 상당히 좋아라하는데....
    요즘 조금 소흘했네요!~ 집에가면 읽어야 할 작품들이
    대략 100여권 이상 되는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 더카니지 2008/12/17 10:14 #

    표지 하는 올해 최악의 표지에 당당히 1위에 랭크될 듯합니다. ㅡㅡ
    밀리언셀러 시리즈에서 나오는 작품인데 표지가 저게 뭡니까 아놔.
  • 미도리™ 2008/12/17 11:26 #

    표지가 좀 안습이긴 하지요!~ ^^
    그래도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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