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4] 오리엔트 특급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미도리의 도서관

오리엔트 특급살인오리엔트 특급살인 - 10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해문출판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접한 이후 두번째로 접하게 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다. 포와로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작품으로 왜 포와로가 유명한 탐정의 반열에 서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서 발생한 밀실살인 사건! 범인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승객들의 증언과 몇가지의 증거물이 전부! 해결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사건은 안락의자에서 추리하는 탐정 포와로에 의해서 실타래가 풀리듯 하나씩 하나씩 전모가 드러나게 된다.

영미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알파벳이 아닌 한글로 작품을 읽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도 한글이 아닌 알파벳으로 읽으면 파악하게 쉬운 트릭이 등장하는데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없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승객으로 탑승한 오리엔트 특급열차! 이는 다양한 민족이 하나로 어우러져 건설된 미국을 상징하는 듯 하며 이것이 특급살인을 추리해 나가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단서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양한 승객들은 증언을 통해서 거미줄 같이 얽혀서 서로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고 있는데 그 증언들을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의 증언이 되었더라도 그대로 믿지 말고 의심하라! 더 언급하게 되면 심각한 스포일러가 될 듯 싶으니 여기까지만...

이 작품을 읽은 후 법망을 벗어난 흉악범을 단죄할 기회가 생겼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법의 심판으로 흉악범을 단죄할 것인가? 아니면 법 대신 내가 그 흉악범을 단죄할 것인가? 흉악범의 단죄와 맞물려 개인적인 원한까지 겹쳐있는 상태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애거서 크리스티는 포와로를 통해 2가지 선택의 길을 열어두었지만 저울의 추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개인적 복수가 금지된 현재의 법제도 밑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 역시 소설의 선택을 지지한다.
http://stlkb121.egloos.com2009-02-15T08:22:140.310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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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세이렌 2009/02/15 17:59 #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물은 시리즈로 전부 집에 있어서 다 봤다지요...o>-<

    그 중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여러모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흐어...;ㅁ;
  • 미도리™ 2009/02/15 18:26 #

    애거서 크리스티!! 이러다가 광팬이 될거 같습니다. ^^
  • 스팟 2009/02/15 20:45 #

    이 책 읽진 않았는데 대충 내용은 '시모츠마 이야기2'에서 소재로 삼아서 알고 있죠.
  • 미도리™ 2009/02/17 12:39 #

    그렇군요!~ 시모츠마 이야기2라....
  • 엘민 2009/02/15 21:40 #

    아주 오래전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집 세트를 노리고 있는데 총알이 부족하군요 ㅠㅠ
  • 미도리™ 2009/02/17 12:40 #

    저도 전집세트를 노리고 있답니다.
    해문출판사의 양장본으로 모으기 시작해서리 난감!!
    황금가지 출판사의 양장본으로 모으고 싶은데 말이죠! ^^
  • 알락스 2009/02/27 12:48 #

    흐윽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은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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