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6일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랙션 상권!!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 상 - ![]()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미야베 미유키 엮음, 이규원 옮김/북스피어 |
| 미도리의 평점 : ★★★★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을 살펴 볼 수 있는 단편집이 나왔다. 미야베 미유키의 손을 거친 후 나온 이 단편집은 상,중,하 총 3권으로 미야베 미유키가 선별하고 해제를 달아 놓아 뭐랄까 믿음이 가는 단편집이다. 북스피어에서 잘 판형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듯!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과 무게가 느껴지는 볼륨감이 책을 읽기 전부터 포만감과 비슷한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 책 이야기로 넘어가기로 하자! 단편 이야기는 미야베 미유키가 3개의 주제로 나누어 본 책, 컬랙션 상권에서 소개하고 있다. 챕터는 총 4개로 마지막 4번째 챕터는 단편 소설이 아니라 2개의 논픽션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근현대 역사에 관한 논픽션이므로 본 리뷰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사실 읽지 않아서 패스!) 3 챕터로 나누어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을 소개하고 있는 미미여사! 그럼 챕터별로 미미여사가 소개하는 세이초의 단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챕터의 주제는 거장의 출발점이라 해서 세이초의 데뷔단편과 사회파 추리소설로서의 데뷔단편을 소개하는 것이다. 세이초가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지만 그는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순문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등단한 작가이다. 그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어느 <고쿠라 일기>전을 첫작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파 추리소설의 출발점으로 공갈자라는 단편을 소개하고 있다. 불구인 주인공 다노우에 고사쿠가 반신반의 하며 고쿠라 일기를 추적하는데 일생을 바친 이야기를 담은 어느 <고쿠라 일기>전은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을 묘사한듯해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명작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것을 어찌하지는 못하나 보다. 반면 <공갈자>같은 경우는 인간사의 기묘한 인연과 애정의 일그러진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뻔한 스토리로 치달은 결말은 아쉬움을 남겼다. 2챕터의 주제는 미미여사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엄선한 것인데 총 네 작품이 실려있다. 일년반만 기다려와 지방지를 구독하는 여자는 추리소설 단편으로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외지리는 전설을 인용해서 엮은 이야기로 섬뜩함은 남지만 그다지 와닿는 작품은 아니었다. 그리고 삭제의 복원은 고쿠라 일기와 오가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서 흥미 면에서 0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다. 미미여사의 취향과 미도리의 취향이 약간 어긋나 있음을 확인한 챕터였다. 3챕터의 주제는 소설을 통해 노래와 그림을 느낄 수 있는 공감각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두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수사권 외의 조건에서는 여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한 오빠의 놀라운 집념과 흥얼거리는 노래로 인해 7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진위의 숲은 이 단편 컬랙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그림 묘사는 최소한으로 간단하게 하면서, 그림 작품을 독자가 직접 보고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그의 솜씨가 놀라웠다. 이 작품을 통해 권력 앞에 순응하지 않고 학문의 진리를 쫓다 주류계에서 밀려난 지식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을 볼 수 있었다. 그 토대가 부실한 권력을 위작을 통해 붕괴시키려 지식인 다쿠다의 울분섞인 노력, 그리고 모사가의 허영 때문에 틀어져 버린 그 계획이 못내 아쉬웠다. 단편 작품 총 8작품을 만나 볼 수 잇는 본 컬랙션은 미미여사의 해제가 곁들여져 있어 작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순간의 작은 실수, 혹은 작은 계기로 인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 이야기로 완전범죄란 없다고 말하고 있는 듯한 지방지를 구독하는 여자와 수사권 외의 조건! 고사쿠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어느 <고사쿠 일기>전. 권력보다는 참된 지식의 길을 택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을 시도한 다쿠다의 이야기가 담긴 진위의 숲이 특히나 마음에 든다. 단편을 읽는 재미를 알게 해준 이 작품!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중권과 하권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벌써부터 학수고대 해 본다. ![]() |
http://stlkb121.egloos.com2009-04-16T07:14:240.310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 by | 2009/04/16 16:14 | 미도리의 도서관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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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는데 큰일입니다.ㅠㅠ
저는 중권이 빨리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
재미있어 보입니다.
계획으로는 하권 발매되면 한 번에 구매해서 같이 읽으려고 했는데... 미도리님의 추천을 보니 뒷 권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상권만 먼저 구매하게 될 것 같네요 ^^;;
강력 추천이라니 더 기대됩니다~ ^^
지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삭제의 복원 같은 중편은 좀 그렇지만...
위작의 숲, 어느 <고쿠라 일기>전, 수사권 외의 조건 같은
작품은 정말 이책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답니다.
마츠모토 세이쵸 거는 장편만 봐서..
이 책 보고 살까말까 엄청 고민중이었는데..꼭 사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