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아이야, 가라 1 - ![]()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
가라, 아이야, 가라 2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나의 점수 : ★★★★ 미도리의 평점 : ★★★★ 살인자들의 섬으로 처음 접하게 된 작가 데니스 루헤인! 그의 작품으로는 2번째로 접하게 되는 가라, 아이야 가라는 켄지&제나로를 처음 만나게 된 작품이다. 현대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와 함께 영화화 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으로 탐정의 활약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정통 탐정서설이라기보다는 세상의 부조라함과 추악함이 작가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독자에게 비춰지는 미국을 비롯한 문명국 비판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사건의 발단은 4살난 여자아이 아만다가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단순한 아동 실종 혹은 유괴 사건으로 초반이야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켄지와 제나로가 사건에 개입하면서 밝혀지는 하나하나의 사실들을 통해 아만다 실종사건은 단순 유괴사건이 아니라 마약조직과 부패한 경찰관이 개입된 스케일이 상당히 큰 사건임이 밝혀지게 된다. 사건에 등장하는 경찰관과 켄지의 주변 친구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작품을 읽는데 재미를 더하긴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오히려 작품의 인물간 관계 파악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작품을 읽어나가며 내용과 전후관계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게 했다. 그리고 아무런 설명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인물인지는 책을 읽어나가며 파악해야 해서 몰입하여 쑥숙 읽어내기가 약간 어려웠다. 마약조직과 영아 고문 살해 이력이 있는 부부 범죄자, 그리고 베테랑 경찰 수사팀과 위장 잠입한 연방 경찰들이 얽히고 얽혀 아만다 실종사건은 마약거래와 20만 달러가 걸린 사건의 인질극으로 와전(?)되어 꼬일대로 꼬이게 된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은 후반부에 매듭이 한순간에 풀리듯이 일사철리고 풀리게 되며 그로 인해 드러나는 진상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추악하고 부조리로 가득차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에 아만다의 거취를 두고 의견충돌을 빚는 켄지와 제나로의 다툼은 이 소설에서 다루고자하는 핵심 쟁점으로 법과 인간의 온정 사이에서 아이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서 어떤 선택,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를 독자에게 묻고 있다. 악법도 법이니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법을 어겨서라도 아이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가? 결론은 켄지의 결정으로 생모에게서 방치되듯 자라게 되는 아만다를 보여주며 미국 아동보호법의 맹점을 꼬집고, 이 법의 개정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동 실종이라는 작은 스케일에서 마약 범죄 조직과 수사관과 잠입 연방 경찰이 얽힌 스케일이 큰 사건으로의 전환! 사건을 종잡을 수 없도록 복잡하게 꼬아내는 작가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부조리한 세상과 부패한 경찰, 아동보호법의 맹점을 냉철하게 비판하고 독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참으로 놀라웠다. 하드보이드 소설답지 않고 문학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데니스 루헤인의 이 작품! 구성의 치밀함과 전달하는 메시지에 만점을 주고 싶지만 흡인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에서 10점 만점에 8점을 줄까한다. |
http://stlkb121.egloos.com2009-04-16T08:52:390.310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가라, 아이야, 가라 2




덧글
저같은 경우엔 흡입력이 떨어지는 책들은 읽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그게 아무리 내용면에서 뛰어나도 말이죠...ㅠㅠ;;
흡인력이 떨어지는 이뉴는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 5탄이라서 그런듯!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1~4롸에 나왔던 인물이라
인물에 대한 소개를 생략하고 이야기을 진행시켜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그것만 해결이 된다면 흡인력이 굉장한 소설이 될겁니다. ^^
결론은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 1편부터 읽어라가 될듯! 크허헐!!
얼마전에 '가족사냥'도 같은 이유에서였죠..
이번에 밀클에서 새로 나온 책이 전쟁 전 한잔인데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 1편이라는....
지금 읽으려고 계획중인 책을 모두 읽은 후 천천히 읽을 수 있을 때 읽어봐야겠네요 ^^
스케일이 큰 소설이라 영화화가 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가 되네요 ^^
평가도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은 영화화가 특히 많이 되는 듯 싶네요!
미스틱 러버의 원작도 루헤인이고
2009 하반기 상영을 목표로 살인자들의 섬도 데니스 루헤인이 쓴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