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 삼국지2를 다시하며....

나의 중딩 시절을 폐인생활에 쩔도록 만든 장본인인 게임이 있다. 바로바로 삼국지 2!!
코에이사에서 만든 이 게임은 전쟁 시뮬레이션으로 중국의 3대 고전 중 하나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첫번째 스샷은 게임을 실행했을 때의 장면으로 제작사인 코에이 로고가 뜬다. 크하하하하!!

중딩시절 내가 삼국지2를 할 그 시절은... 아직 윈도우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이었다.
따라서 OS는 윈도우가 아닌 도스! 삼국지2는 윈도우용 게임이 아니라 도스용 게임이다.
도스게임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2가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도대체 언제적 게임이냐!!?? 라는 반응을 유발하면서 굉장히 오래된 게임의 포스를 물씬 뿜어낸다.
시기로 보자면 지금으로 부터 한 15년정도 전일까?? 아무튼 윈도우가 아닌 도스게임이라는 타이틀부터
뭔가 오래되고 케케묵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 하지만 재미만큼은 케케 묵은 것이 니니니 오해하지는 말아주시길!!

2. 윈도우용 게임이 아니라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한다.
그렇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도스용 게임인 삼국지2는 마우스 없이 키보드 좀더 좁혀보면 숫자키만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한다.
그런 게임이 뭔 재미냐고 반문을 하거나 더 나아가 그런 게임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겠지만.....
삼국지2게임을 키보드로 피아노 치듯 두드려보지 않았다면 말을 하지 마세요!! 손맛이 아주 죽입니다. ^^

게임을 실행하면 일단 1번 을 누루고 엔터! 그러면 6개의 시나리오가 뜹답니다. ^^ 하하하하하
각 시나리오는 삼국지를 바탕으로 6시기로 나누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분해 놨답니다.
제가 선호하는 시나리오는 1번과 2번 시나리오로 고만고만한 세력을 가진 중소 군주들이 난립해
땅을 늘리기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한마디로 난전 시나리오랍니다. ^^
바로 위의 세번째 스샷은 1번 시나리오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세력도랍니다. ^^
대부분 1번 유비나 2번 조조, 3번 손견을 선호하지요!~ ^^ 저는 유비를 선호한답니다.

위의 스샷은 2번 모드에서 여포를 군주로 선택해서 진행시킨 게임입니다.
2번 시나리오의 초기화 된 세력도로 보자면 여포는 회색으로 9번당 연주에서 시작하게 된답니다. ^^
삼국지 인물 중 가장 의리가 없는 장수로 정평이 나 있는 여포인 만큼 신임도는 50이 아닌 30에서 시작!
여포의 매력은 15에 부하 장수들의 충성도는 개판...
그나마 진궁과 장료가 있다는 데에 위안을 갖고 게임을 해야하는...
비교적 게임 난도가 높은 군주가 바로 이 여포랍니다. ^^ 

삼국지2의 전쟁 장면입니다. 조잡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참 잘만들었다... 이런 말이 절로 나왔던 그 장면이랍니다. ^^
내가 적을 향해 쳐들어 가거나 상대가 나의 영지로 쳐들어 오면 이 화면이 뜨게 되는데.... 일단 일기토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를 정하고 그 후 일기토를 할 장수를 선택한 후 일기토 싸움을 하게 된답니다. 태사자와 주태의 대결 장면을 캡쳐해봤습니다. ^^

전투는 숫자키를 이용해 방향을 선택한 해 이동하고 상대편과 붙어 있을 때 공격 명령어를 입력 후 방향을 지정해 주는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 현실감이 넘치는 비주얼한 화면이 아니라 숫자의 감소로 전투 상황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요즘 그래픽에 비해서는 한없이 초라해 보이지만 재미는 결코 그래픽의 화려함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게임은 확실하게 보여준답니다. ^^

너무나 오랜만에 삼국지2를 하는 김에 이렇게 리뷰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삼국지2 라는 게임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궁금하기도 하군요!
그럼 전 삼국통일하러 이만 물러 갑니다. (왜케 오덕스럽지??) ^^ 크크크!!

여기는 삼국지에 관한 정보가 많은 사이트입니다.
http://sam3.ivyro.net/


by 미도리™ | 2009/04/23 12:49 | 미도리의 개인실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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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키라 at 2009/04/23 12:50
크.. 추억의 게임이네요ㅕ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28
하하하 최고의 게임이지요! ^^
Commented by Grendel at 2009/04/23 13:17
삼국지2하니 한 때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초선관련 성인용 이벤트가 생각나는군요.(끌려간다.)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28
ㅋㅋㅋㅋㅋ 초선관련 이벤트라! ^^
Commented by 엘민 at 2009/04/23 13:54
으하하, 이거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삼국지 2 하면 또 대항해시대 2가 빠질 수 없게 마련입니다. 둘 다 그리운 게임들이군요 ^^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29
대항해시대2 정말 명작이지요! ^^
Commented by 아주리 at 2009/04/23 14:12
전 3편 부터 햇는데 ,,2편도 재미있겠군요^^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29
2편과 3편을 최고의 명작으로 꼽곤 하지요! ^^
저는 개인적으로 2편을 더 좋아한답니다.
Commented by RedMoe at 2009/04/23 16:16
삼국지는 소설과 진쌈국무쌍만으로도 벅차다는 응?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30
하하하하 벅차긴 하지만 이 게임은 간단해서
무게를 더하진 않을겁니다 ㅋㅋㅋㅋ
자 이제부터 시작하는겁니다. ㅋㅋㅋㅋ (악마의 속삭임!!)
Commented by Kael君 at 2009/04/23 18:25
좀 오래해서 익숙해지면 플레이하는게 실로 워드하듯이 두들기게 되지요. (...)
숫자키만 죽어라 두다다다다다다다다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30
네 지금 미친듯이 두드리고 있답니다. ^^
Commented by O-riser at 2009/04/23 21:33
아아 삼국지 전 7,10을 참 열심히했었죠...
삼국지 2는 군주제라..
전 장수제 쪽으로 끌려서 ㅇㅁㅇ..
삼국지 참 오래도 우려먹(?)는 게임..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30
하하하하 군주제도 재밌고 장수제도 재미있지요!~
서로 다른 재미가 쏠쏠하다는...
Commented by 소쿠리 at 2009/04/23 22:05
햐... 참 추억의 게임이네요... 이 게임 보니까 전략 시뮬레이션 고전게임이 생각나네요. 중-고등학교 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재밌게 했는데... 스타크래프트의 원조격인 듄 2도 참 재밌었지요...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31
프린세스 메이커도 정말 재미있게 했지요! ㅋㅋㅋ
Commented at 2009/04/23 23: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5 12:31
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ercast at 2009/04/26 19:11
오오옹 어라 어라 근대 군사 방통!!!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9/04/27 18:09
19번 땅을 먹고 장수탐색으로 찾아냈답니다. ^^
Commented by gosungboy at 2009/05/16 08:14
혹시 삼국지2 게임 가지고 계신가요?
Commented by 아라 at 2009/06/28 13:03
아, 저도 얼마전에 삼국지3 했는데 재미있더군요. 2도 땡기네요.ㅎㅎ
Commented by 허허 at 2009/07/16 15:50
이 나이에 아직도 삼국지2 주요인물들 스탯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10년이상 된듯한데.. 아직도 숫자키 명령들이 손에 익숙할듯 합니다..
Commented by 3일밤낮 at 2009/09/28 17:59
친구가 왔는데 아는체도 안하는 친구를 호통치다,
컴앞에 앉아서 3일밤낮을 그자리에서 먹고자고 게임한 기억이 나네요~
그래 빠져가지고 삼국지10까지~~ 삼국지만 한 날수로 2년은 허비했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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