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가수들의 혼신을 다한 공연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다가 아닌 나가수이기 때문에
가수들끼리 공연으로 경합을 해야 하고 한명의 탈락자를 가려야 한다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ㅜ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발표된 순위와 관계없이
주관적인 생각 100%로 나가수 순위를 매겨보고자 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고고고~~~
7위 단발머리 - 조관우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하위권에 주욱 맴돌아서인지 자신감이 결여된 무대가 계속 되었는데
이번에는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까지 범하며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조금은 무리일지 모르겠지만 파리넬리처럼 철저하게 고음역대로만
오르 내리는 팔세토 창법을 구사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6위 창밖의 여자 - 윤민수
감정의 과잉이 부른 무리수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가사를 알아 듣기 힘들 정도로 읊조렸고
후렴 부분에서는 절규하다 못해 감정에 북받쳐 포효하는 수준의 창법을 구사....
강인한 남성적 매력의 보이스가 조금 느껴지긴 했지만
창밖의 여자와 윤민수만의 강렬한 포효는 잘 매치되지 않았고
이것이 윤민수가 가지는 한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5위 모나리자 - 장혜진
다시 한번 록커로 변신한 장혜진을 볼 수 있었던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차 순위 7위의 부담감을 안고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무대였는데 아쉽게도 돋보이는 포인트가 없이
그냥 무언가가 반복되고 끝나버린 느낌이 드는 단조로운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위 그 겨울의 찻집 - 인순이
세금 관련하여 불미스런 일을 겪은 후 첫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심적인 부담감이 컸을텐데도 역시나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공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공연의 앞부분은 뭔가 모르게 조금 불안해 보였지만 곡이 진행이 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노래를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이 듭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 때문에 인순이 특유의 여유로움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것을 커버하기라도 하듯이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는 손동작이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3위 꿈 - 자우림
한국의 도로레스 오리어던이 있다면 그녀는 바로 자우림의 김윤아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김윤아의 보컬이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가녀리면서도 강함을 느낄 수 있고 건조하면서도 진한 감정이 배어 있는 묘한 매력의 보컬 김윤아!
나가수 무대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그 매력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의문을 갖게할 정도였습니다.
자우림의 모던락적인 요소와 김덕수 사물놀이의 국악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진 공연이었지만
자문위원 김태훈의 의견대로 김덕수 사물놀이의 등장시기가 조금 아쉬운 무대였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끼고 아꼈다가 2절 클라이맥스 부분에 깜짝 등장시켰더라면 극적인 요소가 더 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그렇지만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2위 못찾겠다 꾀꼬리 - 김경호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김경호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게
이번 공연에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초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헤비메탈 전개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과 역동적인 헤드뱅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경호의 시원한 보이스와 관객과 함께한 후렴구의 얘들아~~~ 부분이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록이라는 장르가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통해
무대에서 에너지를 폭발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하나의 예술임을 느끼게 하는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1위 추억속의 재회 - 바비킴
편곡적으로 봤을 때는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완성형에 가까운 가왕 조용필의 색깔을 쫘악 뺀 그러면서도 원곡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고
바비킴만의 추억속의 재회를 무대에서 펼치지 않은 공연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조금은 어색하긴 했지만 편하게 리듬을 타면서 보여준 애드립 댄스는 곡에 몰입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 이 가수가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고 노래와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멋진 공연이습니다.
바비킴 다음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나가수의 양파같은 존재로 발전하는 듯!!
나만의 느낌을 생각하고 어줍잖게 순위를 매겨봤는데 얼추 평가단의 순위와 비슷하게 나왓습니다.
일곱 가수 모두 훌륭한 무대를 펼쳤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위권과 하위권의 공연력이 극명하게 갈린
이번 나가수 경연 무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이 준 부담감으로 생존에 초점을 맞춘 공연력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개성을 표현하는데 집중한 공연력이
평가단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나는 가수다 이번 주 공연도 대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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