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남쪽으로 튀어2-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2 - 10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은행나무

남쪽으로 튀어를 다 읽었습니다.
공중그네에서 보여준 유쾌함 보다는
뭔가 좀 잘못된 듯한 시회의 부조리를 살짝 꼬집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이런 이념들이 모두 완벽할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옳고 또,절대적으로그른 세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뭔가 납득하기 힘든 것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미묘한 혹은 좀더 큰 어긋남을 느끼지만
대부분 아쉽게도 잘못을 시정하려들지 않습니다.
그저 이만하면 살만하니 덮어두고 보자 이런식입니다.

남쪽으로 튀어에 나오는 우에하라 이치로는 세상과의 타협을 거부합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책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을때는 철저히 싸워.
져도 좋으니까 싸워. 남하고 달라도 괜찮아.
고독을 두려워하지마라.이해해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

고독을 두려워 불합리함, 부조리함에 대항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우에하라 이치로는 우리에게 지금도 외치고 있습니다.
http://stlkb121.egloos.com2008-05-01T04:49:210.31010

by 미도리™ | 2008/05/01 13:49 | 미도리의 도서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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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onjo at 2008/05/01 15:23
최근 읽은 책 중 소설류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 짜내기도 하구요.
나도 내 아이 앞에서 이치로씨 처럼 세상에 맞서 정의롭고 당당할 수 있을까
하는 성찰도 되고 말이죠.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8/05/01 22:52
이치로가 생각 없이 과격한 모습만 보이는걸로만 알았지만
아니다라고 느낀 것을 남의 시선에 아랑곳않고 아니다라고
외치는 그 모습이 참.... 저를 반성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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