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 바보가 세상의 보물이 되기까지....

외딴집 - 상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나의 점수 : ★★★★★





외딴집 - 하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나의 점수 : ★★★★★






누군가와 이름없는 독에 등장한 스기무라 사부로를 통해 현대 사회파 추리소설의 재미와 문학적 감성을 동시에 전해 줬던 작가 미야베 미유키! 그녀가 이번에는 시대와 배경을 에도로 옮겨 사회파 추리소설의 재미와 문학적 감성을 200% 전한다. 미미여사는 천재 작가다! 크흑!

북스피어에서 미야베월드 제 2막 이라고 따로 분류제목을 붙인 이유는 배경이 현대가 아니라 에도 시대라는 점이다. 외딴집은 한국에 소개된 미야베 월드 제 2막의 첫번째 작품으로 도서정가제 품목에서 풀려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외딴집의 시대적 배경은 에도시대, 배경이 되는 곳은 가상의 번인 마루미 번이다. 시대물이라는 생각에 따분하고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 고어체가 득실득실할 것 같은 작품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뭐 사실 첫 부분이 조금 생소하고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4~50페이지만 큰 위기 없이 넘긴다면 그 이후는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고 있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시대물이라고 해서 겁먹지 말고 약간(?)의 인내심을 마음에 품고 책장을 넘기기 바란다.

이야기에 앞서 마루미번의 지도와 복잡하고 생소한 관직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어 독자들의 기를 죽인다. 하지만 여기에 현혹되지는 말자. 지도는 밥짓는 마을이니 어부 마을이니 서쪽 파수막이니 이런식으로 언급될때마다 슬쩍쓸쩍 보면서 위치를 파악해두기만 하면 되고 관직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히키테는 우리나라의 포졸 정도로만 생각하면 되고 사지 가문은 생각하기 쉽게 어의 허준의 가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듯 하지만 주요 인물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기만 하면 헤깔리기 쉬운 일본 이름도 교통정리가 되고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1. 처음에 등장하는 호와 호를 친 동생처럼 돌봐주는 여자 히키테 우사의 이야기,
2. 근대 문물에 눈을 뜨고 미신을 타파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도 미신에 얽혀 있는 권력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념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지 가문의 게이치로와 그를 동경하는 우사의 이야기,
3. 마을의 재앙을 몰고온 악귀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가가와 그의 시중을 들면서 가가에게서 이것저것 배워가는 호의 이야기,
4. 권력과 상황에 편승에 자신의 연적을 독살하는 가지와라 미네와 이를 알면서도 번의 붕괴를 막기 위해 침묵할 수 밖에 없는  게이치로와 와타베의 이야기,

크게 이렇게 4가지를 염두해 두고 책을 읽으면 읽으면 될 듯 싶다.

아호와 우사의 이야기에서는 피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정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가가의 유배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독살과 괴소문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가진것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진자들의 추악함, 우매한 대중의 무지함, 그럼에도 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적 정과 따스함! 미미여사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무대에서 보여주고, 조금은 가슴 아픈 전개를 통해 작은 희망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바보(일본어 발음으로 바보는 아호임)의 호인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 호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아가고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깨우치는 과정을.... 그리고 나아가 이 세상을 구원(?)할 보물이 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소장가치가 있고 두고두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작품임을 미도리가 보증합니다. ^^

by 미도리™ | 2009/07/24 19:28 | 미도리의 도서관 | 트랙백 | 덧글(8)

그동안.....

1. 책 이야기
그간... 몇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외딴집(상하)
히가시노 게이고의 변신, 아내를 사랑한 여자(짝사랑)
정말 대단한 작가들의 대단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책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
흐흐흐흐 조만간 쓸 예정입니다만 일단 세 작품 모두 강추합니다. ^^

2. 애니 이야기
7월은 볼만한 작품이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끄으윽!~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일단 기대 신작은 도쿄 매그니튜드 8.0, 카나메모, 하늘가는대로 이정도랍니다.
덕후님들이 높은 평점을 준 바케모노가타리는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만담식의 개그를 늘어놓는 애니가 인기를 끄는 모양인데 그런 쪽은 제 취향이 아닌지라...
쩝.....

3. 경마장에 가볼 예정입니다.
이번주는 주말에 쉴 수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경마공원에 가볼 예정입니다.
경마가 의외로 재미 있다고 하는군요! 친구커플 녀석이 손잡고 2천원씩 배팅을 한다고 하던데...
피크닉 형식으로 먹을 것 한보따리 싸들고 경마공원 습격을 감행해 볼까 합니다. ^^

오늘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화요일 클럽의 살인을 읽어볼 예정이랍니다.
마플 시리즈는 처음인지라 약간 기대가 되는군요!~ ^^
뭐 저를 실망시킨적이 없는 애거서 크리스티인지라 더더욱!!

그럼 오늘 하루도 더위 조심하세요! ^

by 미도리™ | 2009/07/23 11:14 | 미도리의 개인실 | 트랙백 | 덧글(14)

백합향이 가득한 7월 신작 카나메모!!

미도리의 평점 : ★★★☆

09년 7월 신작!
치유계 20 + 로리계 40 + 백합 40의 비율의 애니랄까?
배경은 후신 신문사 주인공은 카나 동료들은 후신 신문사에 서식하고 있는 5명의 여자들 + 쿠지인 미카!
일단 재미있으니 좋고 짤방으로 쓸만한 장면들이 많아서 매우 만족!
하지만 백합향은 약간 거슬리긴하다. 참을 수 있는 범위이긴 하지만... ^^

소소한 웃음을 원한다면 추천!
리얼리티나 짜임새 있는 스토리 등등을 원한다면 비추!!


by 미도리™ | 2009/07/22 09:50 | 미도리의 애니상자 | 트랙백 | 덧글(10)

7월 기대신작 도쿄 매그니튜드 8.0

미도리의 평점 : ★★★★☆
7월 기대신작이 풍성한 09년이 아닌가 싶다. 카나메모와 하늘 가는대로를 우선 시청했는데 만족!
그리고 평가가 꽤나 좋은 도쿄 매그니튜드 8.0을 방금 시청했는데 완전 매료되었다. (그래 이런걸 기다렸어!)
본 작품은 도쿄에 8.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서 만들어진 픽션이라고 함.
픽션이라고 해도 빈약한 자료에 근거해 제작진의 상상력을 주로 하여 만든 애니가 아니라
현장 검증(?)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애니라고 한다.
거기에 미소년미소녀가 판치는 그런 작화가 아니라 그런 흐름에서 조금은 벗어난 작화라 더욱 마음에 든다.

2화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오노자와 미라이, 오노자와 유우키, 쿠사카베 마리로 볼 수 있겠다.
오노자와 미라이는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약간은 모난 성격을 지닌 여중생 1학년이다.
미라이의 삐딱한 시선은 타고난 성품에 기인한다기보다는
맞벌이 부부가 일반화 된 현 사회와 가정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미라이의 남동생 유우키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천진난만하고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어린아이다.
미라이의 삐딱함과 유우키의 순수함의 대조를 통해 현사회의 문제점과 가족 붕괴의 위기를 간접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결국 무엇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사카베 마리는 딸을 둔 부모로 유우키를 잃어버린 미라이를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성격의 어른이다.
유우키의 순수함과 쿠사카베 마리의 훈훈함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라이의 삐딱한 시선을 고치고 나아가 가족 상봉을 하게되는 감동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되는 재난 아니메이다.

 대지진이라는 재난을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고쳐가는 미라의 모습이 주가 될 애니라 생각된다.
부디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주기를.... 이런 바람을 본즈에 보내본다.

by 미도리™ | 2009/07/20 09:27 | 미도리의 애니상자 | 트랙백 | 덧글(7)

7월 기대신작 하늘 가는대로

7월 신작은 2작품만 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하늘 가는대로다! ^^
스즈미야 하루히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막무가내
스모모짱의 마이페이스함과 귀여움을 함쳐놓은 듯한 폭주 캐릭터
미호시가 주인공인 본격 천방지축 천문 아니메 하늘 가는대로!!

1화와 2화를 감상한 시점에서는 대 만족이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캐릭터 미호시
러브히나의 케타로를 닮은 듯 이리저리 휘둘리는 멀때남 사쿠!
이 둘이 전하는 유쾌하고 청량한 웃음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미호시 더욱 더 폭주해 주기를... ^^
7월 신작 하늘 가는대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

by 미도리™ | 2009/07/17 13:33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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